2025년 제프 베조스가 밝힌 AI 버블과 인터넷 붕괴의 본질, 스타트업·창업가에게 전하는 실전 조언과 투자

제프 베조스가2025년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관객과 나눈 대화는,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IT와 AI를 고민하는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베조스는 현재의 인공지능 열풍이 과거 인터넷 버블과 어떻게 닮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창업자와 투자자, 실무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조심해야 할 점을 경험담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창업·발명 과정에서 꿈과 효율, 조화롭게 접근하기

베조스는 창업이나 발명에는 반드시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걸리는 '탐색' 단계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디어의 탐구, 학습, 그리고 꿈꾸는 과정은 빠르게 진행될 수 없으나, 일단 구축에 들어가면 효율성과 반복(Iterate)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이 두 단계가 경쟁하거나 균형을 맞추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밝혔습니다. 가령, 집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면 업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회사 일이 잘 풀리면 가정에서도 더 좋은 시간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꿈과 실행 역시 서로에게 견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실행의 결과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경험들은 다시 새로운 탐구와 도전의 재료가 되기에, 탐구와 결정적 실행이 상호 보완한다는 점을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창업가에게 전하는 현실적 조언

실제로 베조스는 창업·스타트업 관련 실질적 노하우에 집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항상 "고객의 필요"에 돌아가 집중할 것을 권했습니다. 베조스는 단순히 고객의 피드백만 듣는 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대다수의 혁신이나 돌파구, 그리고 차별화된 크고 깊은 아이디어는 고객들조차 그 존재나 필요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업자나 경영자는 고객을 대신해 스스로 발명·꿈꾸는 과정이 꼭 필요하며, 그 직감과 직관, 그리고 마음의 소리를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반복했습니다.
실무에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진단하는 일은 당연히 필수이지만, 오직 데이터만으로 결정한다면 '큰 승리'는 놓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많은 혁신적 결정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는 감과 직감, 그리고 꾸준히 주시하는 집요함에서 나온다고 경험을 통해 말했습니다.

2000년 인터넷 버블 붕괴의 경험, 비즈니스 방정식의 재확인

베조스는 2000년 인터넷 버블 붕괴 당시 직접 겪은 아마존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해 아마존은 단기간에 주가가 113달러에서 6달러까지 폭락했고, 수차례 주식 분할이 있었지만, 당시 주가 하락은 전체 조직에 심각한 충격을 줬습니다.
직원들은 불안했고, 각자의 가족들도 지속적으로 회사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주가와 달리, 아마존의 실제 사업 지표들은 모두 매달 개선됐습니다. 고객 수, 총이익, 반복구매율, 영업비용 대비 손실률 등 핵심 지표가 계속 성장했고, 이 점이 베조스에게 결정적 신호가 됐습니다.

따라서 그는 버블 상황에서는 "본질적 사업의 지표"와 "시장가치(주가)"가 완전히 분리될 수 있음을 명확히 짚었습니다. 주식 가격은 창업자가 통제할 수 없는 '결과 값'일 뿐이며,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을 빌려 '단기간에는 주식시장이 투표장, 장기적으로는 저울'임을 언급했습니다.

창업자와 경영자는 오로지 무게감 있는 회사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시장 변동에 휘둘리면 사업의 본질을 잃는 위험이 있다는 현실적 조언입니다.

현재 AI 열풍과 투자 버블, 반드시 점검할 부분

베조스는 2025년의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2000년대 인터넷 버블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평가합니다.

모든 실험이 투자되고, 수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으며, 좋은 아이디어와 그렇지 못한 아이디어가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실제로, 제품 없이 단 6명 미만의 팀에도 수십억 달러가 투자될 정도로, 투자 규모의 유례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과열에서 투자자조차 좋은 아이디어와 부실한 아이디어를 쉽게 구분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산업적 버블과 금융적 버블의 본질적 차이

또한 AI 투자 버블은 '산업적 버블'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바이오테크 붐에서 관련 신생 기업들이 집단적으로 손실을 입었지만, 결과적으로 의미 있는 신약이 나왔던 사례를 듭니다.

산업적 버블 뒤에는 실패한 기업과 달리 사회 전체가 실질적 혜택을 얻게 되며, 이번 AI 열풍 역시 각 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 그리고 전 산업에 파급되는 효과가 분명하다고 진단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인프라 투자 당시 수많은 기업이 파산했지만, 깔린 광케이블은 결국 전 산업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AI 도입이 특정 기업만의 경쟁력이 아니라 전체 산업 구조를 혁신시키는 수평적, 기반적 역할을 한다는 전망과 같습니다.

AI 트렌드에서 실무가·창업가가 꼭 짚어야 할 점

가장 중요한 조언은 '흐름만 따라가거나 외부의 기대에만 의존하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AI의 생산성과 품질 증진 효과는 각 산업별로 시간차를 두고 점차적으로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모든 산업이 AI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 분명하지만, 속도와 양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펀더멘털, 즉 본질적 사업 지표와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생존을 좌우한다는 점을 베조스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상으로, 제프 베조스의 2025년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과 AI 버블을 보는 시각, 실무적 조언과 역사적 경험, 투자에 대한 본질적 경계와 활용 전략을 모두 담아 소개했습니다. 스타트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자극을 주는 내용으로, 각자 상황에 맞게 적용해 보는 것이 의미 있어 보입니다.

출처 및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