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 대표 컴패션 이야기: 죄와 자유,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다
죄의 굴레 벗고, 세상에 희망을 심다: 서정인 대표
[수어통역] 죄의 굴레를 벗자 세상이 보였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서희주 수어통역사와의 만남
오늘 우리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고, 그 자유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어린 시절부터 죄와 끊임없이 싸워왔고, 마침내 구원의 확신을 얻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 그는 전 세계 아이들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헌신하며 살아가고 계신데요, 과연 서정인 대표님의 삶 속에는 어떤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함께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어린 시절, 13살 때부터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남다른 경험을 쌓으셨다고 합니다. 그 배경에는 특이한 가족사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서 대표님의 아버님은 30여 년간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셨지만, 강직하고 정직한 성품 탓에 미국 이민을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13살이었던 서 대표님은 미국으로 이민 간 후, 우연히 아파트 이웃의 쌍둥이 아기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쌍둥이 아기는 쉽지 않았지만, 서 대표님은 5~6시간씩 밥을 챙겨주고 돌보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서정인 대표님은 사춘기 시절, 즉 고등학생 때부터 끊임없는 죄의 문제와 씨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모범적인 교회 학생이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나는 왜 말씀대로 살 수 없을까?’ ‘이것이 정말 진실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고 합니다. 세상적인 욕망과 신앙적인 갈망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팝 음악 듣는 것조차 죄책감을 느끼는 등, 내면의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교회 수련회에서 헌신을 다짐하고 팝 앨범을 버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면서 깊은 절망감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교 시절까지, 죄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말씀을 탐구하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구원의 확신을 얻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갈급함을 느꼈지만, 자신은 여전히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괴로워했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하루에 7~8시간씩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응답을 갈구했지만,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좌절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신 것일까?’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면서 절망의 늪에 빠지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서정인 대표님은 대학생 시절, 생일 전날 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절망적인 심정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고, 괴로운 심정을 친구에게 털어놓았습니다. 다음 날, 로마서를 읽던 중,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로마서 3장과 4장의 말씀, 특히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나니”(로마서 4:3)라는 구절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 순간, ‘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이미 죄가 해결되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깨달음과 함께, 서정인 대표님은 마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듯한 해방감을 느끼며,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짓눌렀던 죄책감과 절망감이 사라지고, 대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마음속에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서 대표님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고,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는 말씀처럼, 죄에서 자유함을 얻은 후, 서 대표님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얻은 후, 서정인 대표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컴패션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컴패션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 것입니다. 컴패션은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현지 교회와 연계하여 양육하는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인데요, 서 대표님은 컴패션의 사역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컴패션이 한국 전쟁 직후 한국의 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기관이라는 사실에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컴패션 면접 과정에서,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이유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베이비시터 경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 교수 생활 등, 모든 경험이 컴패션 사역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특히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아내 역시 오래전부터 입양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컴패션 사역이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하심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 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어, 1993년 한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철수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헌신으로 2003년 한국컴패션이 재설립되었고, 서정인 대표님은 한국컴패션의 대표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컴패션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현지 교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의 이러한 사역 방식은 한국 교회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 왔으며, 한국 교회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을 섬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컴패션 사역을 통해 수많은 개발도상국을 방문하면서, 가난의 현실과 아이들의 고통을 직접 목격했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했던 아이티와 필리핀에서, 그는 인간의 죄악이 가난을 통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면서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쓰레기장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고, 이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카메라를 들었지만, 아이들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컴패션의 가치를 깨닫게 되면서 사진 촬영 방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컴패션은 ‘존엄성(Dignity)’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여기며, 아이들의 사진과 영상에서 가난과 고통을 강조하기보다는 희망과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후원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이러한 컴패션의 가치를 통해, 아이들을 동정의 대상이 아닌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컴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받는 아이들은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서 대표님은 그들의 웃음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컴패션 사역 초기,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학생에게 골수 이식을 해준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중, 백혈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학생의 소식을 듣고 골수 등록 운동을 펼쳤고, 몇 년 후 컴패션 대표가 된 후, 자신과 골수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 대표님은 두 차례에 걸쳐 골수 이식을 결심했고, 의료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는 건강을 회복했고, 서 대표님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골수 이식 당시, 서정인 대표님은 의료 사고의 위험과 건강 악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갈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콰도르에서 컴패션 아이들을 만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결국 두 번째 골수 이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환자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고, 가족 모두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서 대표님은 큰 기쁨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헌신적인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컴패션 사역을 하면서, 때로는 시험에 들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했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희귀병으로 죽어가는 대학생을 위해 한 달에 3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결정을 내렸을 때, 그는 가룟 유다와 같은 마음으로 시험에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학생이 완치되어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돕는 NGO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생명의 가치는 물질적인 가치로 환산할 수 없으며, 하나님은 한 생명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는 것을 경험한 것입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컴패션 후원자들의 헌신적인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을 이어가는 많은 후원자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깡통 통장을 가진 사장님, 병환 중인 어머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른 생명을 돕는 이들의 이야기는 컴패션 사역의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서 대표님은 이러한 후원자들의 사랑이야말로 컴패션을 대표하는 진정한 얼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컴패션 후원자 중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개척교회 목사님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김정화 목사님은 새벽마다 구두를 닦아 후원금을 마련하고, 루게릭병으로 쓰러진 후에도 후원자들의 사랑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목사님의 이야기는 전 세계 컴패션 사역지에 전해져 큰 감동을 주었고, 컴패션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김정화 목사님과 같은 헌신적인 후원자들 덕분에 컴패션 사역이 지속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눈물이 많으신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거에는 눈물 없는 냉철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컴패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아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직접 경험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원칙과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며,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컴패션 후원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후원자들이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12개 후원국 중 후원 취소율이 높은 편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을 지속하는 후원자들이 많아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컴패션은 긴급 지원을 통해 아이들과 가정을 돕고 있습니다. 서 대표님은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린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정인 대표님은 ‘나 하나가 돕는다고 세상이 바뀌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아이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강조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만난 항문이 막힌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헌신이 한 아이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컴패션은 숫자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후원자들의 사랑은 한 아이에게 ‘1’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한 아이를 바라볼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정인 대표님은 컴패션 사역을 통해 얻은 세 가지 축복을 나누었습니다. 첫째, 컴패션 아이들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컴패션 아이들을 통해 가족애를 느끼고, 더 큰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컴패션 후원을 통해 미래의 선교사를 키우는 귀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 대표님은 컴패션 사역을 통해 개인적인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으며, 앞으로도 컴패션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컴패션 사역을 통해 배우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기준’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