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이보람의 공황장애 극복과 교육 혁신 이야기
일타강사에서 람보쌤으로! 공황장애 극복, 교육으로 희망을
일타강사에서 공황장애,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이보람 강사의 파란만장 인생 역전 스토리
여러분, 혹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기억하시나요? 학생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가르쳤던 키팅 선생님처럼, 공부보다 중요한 '진리'를 전하는 특별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한때 일타강사였지만, 공황장애와 0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이보람 강사입니다. 죽음까지 생각했던 그녀는 이제 아이들을 살리는 '람보쌤'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빡공시대 대표 이보람 강사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교육 철학과 핵심 노하우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입시 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한 막내 작가는 "보람 강사님 수업을 듣고 자랐다"고 고백할 정도였으니, 그녀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삭스 회사에서 이보람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이보람 강사는 이런 뜨거운 반응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면서도, "기독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강사로서 강렬하고 거침없는 이미지 때문에 기독교적인 면모가 가려지는 것이 아쉬웠던 것입니다.
현재 한국소아성장연구소에서 성교육을 하고 있다는 이보람 강사는 독특한 교육 철학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나만의 하브루타 짝꿍 유대인 학습법"이라는 자신만의 교수법을 개발했습니다.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가치관까지 함께 교육하는 독립군 양성 학교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이보람 강사는 "아이들에게 공부도 가르치지만, 동시에 '상품'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품'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보람 강사의 강의는 독특하고 엽기적인 컨셉으로 유명합니다. 모발을 차고, 응가를 소재로 활용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방귀' 같은 소재를 활용해 재미를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스 브레이킹이나 주목을 끌기에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강의 중에 방귀 소리를 내거나, 물을 마시는 척하며 뿜는 엽기적인 행동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는 학생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언어로 강의한다"는 평가에 대해, "일부러 컨셉을 잡은 것"이라고 인정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흥이 많게 창조하셨고,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엽기적인 컨셉을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저서 '응가역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응가'라는 파격적인 제목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쉽게 역사를 접하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컨셉으로, 만화와 쉬운 내용을 담았습니다. "변비처럼 꽉 막힌 역사를 시원하게 뚫어준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재미있으면 오래 앉아있게 되고, 변비도 좋아진다"는 유머를 곁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목 때문에 서점에서 외면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고 합니다.
책 표지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표지에 예수님을 그려 넣어, 책 자체가 교회이자 예배가 되도록 의도했습니다. "교회는 치유가 일어나는 곳"이며,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치유와 힐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펼치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성경 구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유와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책 제작 과정에서도 기도를 중요시했습니다. 전 직원이 모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사회 교재의 '정의' 챕터를 예로 들며, 직원들과 함께 '정의'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구하고, 성경을 검색하여 하나님의 뜻에 맞는 교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어디서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보람 강사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 달동네에서 강의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학원 강사로서 잘 나가는 '일타강사'가 되기 위해 송파 일대에서 오랜 시간 강의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끊기고, 우연히 철거 직전의 달동네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대비를 기대하며 교실 문을 열었지만, 현실은 상상과 달랐습니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떠들고, 만화책을 보고,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공부를 가르칠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다"고 회상하며, 교육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떠나려 했지만, 15일만 버텨보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욕을 섞어 가르치며 힘겹게 버텼습니다. 열흘 정도 지나자, 아이들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철거 위험에 노출된 동네, 공사장과 식당에서 일하는 부모님, 혼자 집에 남겨져 외로움에 울었던 어린 시절의 자신과 닮아있었던 것입니다. 예의범절을 가르쳐주는 사람 없이, 어른들 주변을 떠돌며 관심을 구걸했던 자신의 모습이 아이들에게서 보였습니다.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교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역사 강사로서 종교 전쟁 등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많이 접했고, 뉴스에 보도되는 일부 목사들의 비리를 보며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은 좋아하지만, 교회는 별로..."라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뒷모습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의 반응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석 체크 카드를 찍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 평소 좋아했던 남학생이 카드를 찍으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3개월 학원비가 밀린 상황과 태권도복만 입고 다니는 이유를 알게 되면서, 아이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같은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도 주목받고 싶었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강사가 강의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적인 모습을 버리고, 엽기적인 컨셉을 선택했습니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고, 몸개그, 춤, 방귀 소리, 코믹한 분장 등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외면했지만,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화성 침공" 컨셉으로 칠판에 얼굴을 들이밀고, 분필 가루를 뿌리는 엽기적인 모습에 아이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내 뒤에 있는 글씨 하나라도 봤을 것 아니냐"며 유머를 섞어 가르쳤습니다. 진심은 통했습니다.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아이들을 예뻐했고,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매일 아이들에게 천 원씩 용돈을 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너희들을 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갔습니다. "람보쌤은 용돈도 준다"는 소문에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진 학생들도 찾아왔습니다. 학교 일진 형의 동생이 학원에 등록하러 오는가 하면, 병 때문에 학교에 잘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도 학원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싸움을 하든, 담배를 피우든 상관없지만, 공부에서 소외되지 말라"고 격려하며, 아이들을 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보람 강사의 진심을 알아주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진심을 주면 진심으로 화답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아이들에게 목숨을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가르쳤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보람 강사의 강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즉석에서 랩 강의를 시연했습니다. 학생 역할을 자처한 진행자에게 "핵심 요약" 랩을 선보였습니다. "부자 봉림 의자 관복 입고 아침 해 맞으며 고대 쯤 향하는 김홍도" 랩은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무정광탑 다라니경 랩은 압권이었습니다. "나무 사만다 못다 보따나모 사다라 다라 다라니 훔바탁" 랩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지막에 마이크를 던질 뻔했다"며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보람 강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일타강사 시절은 화려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자,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1등 자리에서 느끼는 압박감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1등을 할 때마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감사하고 벅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하게 느껴졌다"고 답했습니다. "1등을 계속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일타강사가 되었을 때 기분은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습니다. 1등에게 주어지는 특권과 혜택을 누렸지만, 내면은 불안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속은 곪아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매일 밤 울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화려한 명예를 가졌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예인들이 1등 자리에서 내려올 때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공감하며, 자신 또한 우울증과 우울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우울증과 우울감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강 사이트에서 함께 일했던 신규 강사와의 만남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우연히 만난 강사가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광신도'라고 생각하며 피했습니다. 1년 후, 우연히 다시 만난 강사가 밥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강사의 '믿음 여행'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돈 없이 하나님의 음성만 따라 여행한다는 이야기에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자신보다 못나 보이는 신규 강사가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칼국수 면발을 끊고, 연구실로 돌아와 인터넷에서 설교를 찾아 듣기 시작했습니다.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던 하나님과 다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성공이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교만하게 여겼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내리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교만한 자신을 내려놓기 위해, 서울을 떠나 안양으로 이사했습니다.
안양으로 이사 후,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매일 30분씩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통해 뜨거움을 느끼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밤 예배 전 30분 기도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포털 사이트 카페에서 무료 강의를 시작하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청이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임을 확신했습니다. 과거 일했던 인강 업체 강사들과의 모임에서 경험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동료 강사의 명품 가방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사치를 멀리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무료 강의를 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오래전 무심코 했던 말을 기억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함에 놀랐습니다. 하나님께 납득시켜달라고 요청하자, 두 가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진짜 아버지"라는 것. 힘든 상황에도 자신에게 직장과 책을 주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교회에서 만났던 가난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과부, 장애인들의 자녀들을 가르치며, 어머니들에게 "하나님은 구멍을 메꾸시는 분"이라고 위로했던 자신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네가 지금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가식적인 모습을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둘째, "무료 강의를 하면, 거기에 '진짜' 학생들이 있다"는 것. 인강 업체는 자신이 없어도 잘 굴러가는 시스템이지만, 무료 강의 카페에는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성적으로 납득이 되었고, 회사를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사표를 제출하기까지 불안했지만, 한편으로는 기쁨도 느꼈습니다. 매일 우울증에 시달리며 1등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삶에 지쳐있었던 것입니다. 진정한 평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50%는 불안, 48%는 삼겹살 먹고 싶은 마음, 2% 정도의 희망을 안고 사표를 냈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만류했지만, 결국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목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까지 마련했지만,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독립 후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회사를 나온 날 저녁, 갑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너는 죽어야 한다"는 음성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악한 영의 공격이었습니다. 극단적인 공포감에 몸이 떨리고, 숨을 쉴 수 조차 없었습니다. 공황장애였습니다. 정신과를 찾아가 약을 처방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면제, 신경안정제, 응급약, 감기약까지 섞어 먹었지만, 잠조차 이루지 못했습니다. 약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악한 영을 쫓아내는 기도를 제안했지만, 마음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검정색과 빨간색만 봐도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극심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악한 영들은 끊임없이 죄책감을 심어주며 괴롭혔습니다. "너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정죄감에 시달렸습니다. 죄의 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곳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기도원에서 죽여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자살하고 싶지만 지옥에 갈까 두려워, 하나님께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데, 왜 너를 죽이겠느냐? 너는 할 일이 있다. 죽더라도 할 일을 하고 죽어야 한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죽을병에 걸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수십 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렸습니다. "하나님만이 능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성경을 붙잡고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군인처럼 무장하고 악한 생각과 싸워야 했습니다. 나쁜 생각이 초 단위로 밀려올 때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끊임없이 대항했습니다. 욥기를 읽던 중, 사탄이 욥에게 고난을 주기 전 하나님께 허락을 받았다는 구절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조차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고난 속에서 세 가지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첫째, 말씀의 능력입니다. "훈련 뒤에는 의와 평강의 열매가 맺힌다"는 말씀이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둘째, 육체의 치유입니다. 레이저 시술 후 6개월 동안 지속되었던 고통이 예배 중 갑자기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셋째, 예배의 회복입니다. 방언 기도 중 "예배, 예배, 예배"라는 음성을 듣고, 예배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서른세 살에 자신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어머니가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 치유받았던 간증을 떠올리며,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는 갈망이 커졌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예수님을 본 적이 있는지 묻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난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중 끊임없이 예수님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고, 성도들은 예수님을 상상하며 기뻐했습니다. 성전에서 찬양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를 듣는 순간, 주저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하나님은 문 밖에서 기다리시며, 문을 열어주기만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 자신을 자녀 삼으시기 위해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되면서, 성경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진정으로 열심히 했던 것은 찬양과 말씀 묵상이었습니다. 찬양을 들으며 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몸짓과 율동으로 표현하며 하나님을 경험하고자 애썼습니다. 찬양과 말씀이 삶 속에 차오르면서, 불안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만조 상태에 이르렀을 때, "평생 불안하게 살아도 괜찮다.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셨습니다. "순종했기 때문에 고통을 주셨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으로 해야 함을 배우고, 낮아지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이 동행하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성령을 이해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원하신다"는 것, "너는 할 일이 있다"는 음성을 통해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할 일'은 무엇일까요?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늘 혼자였던 이보람 강사는 '오늘은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24시간 열려있는 교회를 찾아가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네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이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토요일마다 아이들 한 명씩 보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정말 토요일마다 아이들이 연구실로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6개월 정도 지나자 점점 회복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했을 때, 무료 강의를 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무료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카페에 올렸지만,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일타강사 시절과 달리, 찾아오는 학생이 거의 없었습니다. 자신을 벌레처럼 여겼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 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2014년 4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부활절 새벽 예배 후, 직원으로부터 "애들이 카페에 가입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두 시간 사이에 200명, 열흘 만에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에 당황했지만, 아이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했습니다. "물고기 떼처럼 아이들이 몰려왔다"고 표현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린 강의를 본 한 학생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하루 만에 4만 번 공유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깊은 곳에 있던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려든 것입니다. 자기 정체성조차 모른 채 고난 속에 신음하던 학생들이 이보람 강사의 진심에 응답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폭발적인 성장에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을 다 구원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한 명이라도 살려두라고 기도하지 않았느냐? 노아의 방주처럼 아이들을 태워 살리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잘 양육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내라는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고, 희생된 학생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집에 304명의 학생들을 기억하는 문구를 넣어, 추모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단 한 번도 기도를 잊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는 아이들에게 더욱 헌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시대 이후 학생들의 무기력증과 학력 저하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보람 강사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아프다"고 진단하며,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 원석 비유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 단련될수록 귀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은 세공사"이며,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보석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나,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보람 강사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도 훌륭한 강사였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진정으로 학생들의 구원을 이끄는 스승이 되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해야 함을 강조하며, "부모가 천국에 살고 있다는 감사와 기쁨이 있어야 아이들의 교육도 바뀔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부모가 먼저 변화되어야 참된 교육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이보람 강사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