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the Fuck Can't I Change 9장 및 결론 요약
작년 12월에 번역서가 나왔습니다. 신경심리학자가 뇌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습관 변화 전략을 제시합니다. 매주 한 챕터씩 요약하여 올립니다.
의사소통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을 다루는 챕터입니다. 비폭력 대화를 비롯하여 상대방과 자신의 경계를 존중하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자세히 다룹니다. 대화는 기본적으로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메시지를 듣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특히 부정적 감정이 고조되는 순간에는 다른 사람의 메시지를 듣기 어렵고, 일방적으로 나의 메시지만 전달하다가 대화가 단절되곤 합니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를 멈추고 전두엽이 다시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좋고, 애초에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출근할 때)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퇴근 직후)에서는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결론 챕터에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가상의 사례에 적용하여 한 번 더 설명합니다. 습관, 감정, 성격, 생산성, 뇌 건강, 의사결정, 리더십, 관계, 의사소통까지 아홉 개 영역에서 효과적인 행동 변화의 전략을 요약합니다.
저는 특히 습관과 생산성에 관한 내용을 기대하고 책을 펼쳤는데, 유튜브에서 봤던 저자의 영상 내용보다 디테일하지 않아서 실망이 컸고, 너무 많은 분야를 다루려 하다 보니 뇌과학이라는 저자의 전공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기존의 상식적인 내용을 재탕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습관이면 습관, 생산성이면 생산성이라는 한 분야만 파도 무궁무진한 내용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독자층을 넓게 잡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두 달 동안 이 책을 읽었는데, 자기계발서를 자주 보는 분이라면 굳이 안 읽어도 될 책입니다. 다만 저자가 리투아니아 출신이라 사용하는 영어가 상당히 평이합니다. 자기계발서로 원서 읽기를 시작하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