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은 단순히 C에 class를 더한 언어가 아닙니다. 이 언어는 성능과 저수준 제어를 유지하면서도, 객체지향 설계, 표준 라이브러리, RAII, 스마트 포인터, 템플릿, Concepts 같은 강력한 도구로 큰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다루도록 발전해 왔습니다.
이 책은 C++을 처음 만나는 독자가 문법 조각을 따로 외우는 데서 멈추지 않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기본 문법과 함수, 포인터와 참조를 지나 클래스와 캡슐화, 상속과 다형성으로 객체지향의 감각을 익히고, STL 컨테이너와 알고리즘을 통해 실전적인 데이터 처리 방식을 배웁니다.
후반부에서는 현대 C++의 핵심인 자원 관리와 소유권을 깊게 다룹니다. RAII, 스마트 포인터, 이동 의미론을 이해하면 new와 delete에 의존하던 불안한 코드에서 벗어나, 객체의 생명주기와 타입으로 안전성을 표현하는 C++다운 스타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템플릿과 Concepts, 예외 처리, 파일 입출력, 프로젝트 구조, 그리고 작은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내용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합니다. 이 책의 목표는 "컴파일되는 C++ 코드"가 아니라, 더 안전하고 읽기 좋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C++ 코드를 쓰는 감각을 만드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