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들어간 작은 식당에서, 주인공은 낯선 노인과 마주 앉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크라테스라고 소개하고, 대단한 해답 대신 피하기 어려운 질문을 건넵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 그 질문 하나로 평범한 저녁 식탁은 삶을 다시 바라보는 철학의 자리로 바뀝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를 따라가며 무지의 자각, 좋은 질문, 행복, 덕, 사랑, 감정, 일과 성공, 공동체, 죽음, 내면의 목소리를 차례로 살핍니다. 철학을 어렵고 멀리 있는 이론으로 설명하기보다,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 회사에서의 작은 거짓말, 인정받고 싶은 욕망, 분노와 두려움 앞의 망설임처럼 누구나 겪는 장면 속에서 풀어냅니다.
주인공은 완벽한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덜 속고, 조금 덜 도망치고, 조금 더 정직하게 묻는 법을 배웁니다. 독자 역시 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하루 끝의 식탁에서 자신에게 물을 수 있는 질문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원했는가. 그 선택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었는가. 그리고 오늘 저녁, 나는 어떤 사람으로 잠들고 싶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