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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서울 상공의 첫 번째 신호

2045년, 대한민국은 인류 공동 문화기록의 일부를 우주로 송신하는 '별의 기록관'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천문정보학자 한서윤은 한글, 한류, 영화, 음악, 팬덤, 광화문, 그리고 이름 없는 시민들의 하루를 외계 지성이 해독할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임무를 맡습니다.

그러나 우주로 문화를 보낸다는 일은 단순히 자랑할 것을 고르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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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45년, 대한민국은 인류 공동 문화기록의 일부를 우주로 송신하는 '별의 기록관'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천문정보학자 한서윤은 한글, 한류, 영화, 음악, 팬덤, 광화문, 그리고 이름 없는 시민들의 하루를 외계 지성이 해독할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는 임무를 맡습니다. 그러나 우주로 문화를 보낸다는 일은 단순히 자랑할 것을 고르는 일이 아닙니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 누구를 대표로 세울 것인가, 어떤 고통은 기록하고 어떤 사생활은 보호할 것인가를 끝없이 묻는 과정입니다.

이 소설은 세종의 문자와 장영실의 시간, 이순신의 항로 감각을 근미래 심우주 통신 기술과 연결합니다. 소리는 진공을 지나가지 못하고, 전파는 빛의 속도보다 빠를 수 없으며, 라그랑주점의 중계위성은 끊임없이 궤도를 보정해야 합니다. 과학적으로 가능한 조건 안에서, 한국 문화의 기억은 수학·물리·언어·윤리의 층을 거쳐 별들 사이로 번역됩니다.

동시에 이 책은 '대한민국의 별'이 영웅과 스타만의 이름이 아니라는 사실을 향해 나아갑니다. 세계 무대에서 빛난 예술가와 배우, 팬들의 번역과 사랑, 광장의 공적 기억, 노동과 방언과 밥상과 무명의 하루가 하나의 별자리로 묶입니다. 응답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우주를 향해 보낸 메시지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는 질문이 됩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며, 누구의 빛을 아직 보지 못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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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별: 응답 없는 우주로 보낸 한 문화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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