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nder를 처음 열면 낯선 화면과 수많은 버튼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Blender 학습의 핵심은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외우는 것이 아니라, 3D 제작의 흐름 속에서 각 도구가 어디에 쓰이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설치와 첫 화면부터 시작해 모델링, UV, 머티리얼, 조명, 렌더링, 애니메이션, 리깅, 지오메트리 노드, 시뮬레이션, Grease Pencil, VFX와 컴포지팅까지 Blender 제작 과정을 차근차근 안내합니다.
각 장은 기능 설명에만 머물지 않고, 작은 실습과 실제 작업 판단을 함께 다룹니다. 큐브를 움직이는 기본 조작에서 출발해 소품을 만들고, 재질을 입히고, 빛과 카메라로 장면을 연출하며, 마지막에는 하나의 최종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는 흐름을 경험하게 됩니다. 초보자가 자주 헷갈리는 모드, 좌표계, UV, 렌더 설정, 키프레임, 웨이트 페인팅 같은 개념도 비유와 예제로 풀어 설명했습니다.
이 책의 목표는 독자가 Blender의 모든 메뉴를 암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작은 장면을 계획하고,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확인할 순서를 아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처음의 회색 큐브가 소품, 캐릭터, 장면, 애니메이션, 포트폴리오 작품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Blender를 '낯선 조종석'이 아니라 자신의 작업실로 바꾸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