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저택의 문이 조용히 닫히는 순간, 독자는 더 이상 구경꾼이 아닙니다. 먼지 쌓인 로비, 뒤집힌 거울 복도, 시간이 멈춘 식당, 촛불이 꺼져 가는 서재, 그리고 시계탑 꼭대기의 마지막 문까지—각 방은 하나의 수수께끼를 품고 당신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 책은 읽는 방탈출 게임입니다. 각 장마다 풀어야 할 문제는 단 하나이며, 이야기 속 단서와 단계별 힌트, 직접 적어 볼 수 있는 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답은 충분히 고민한 뒤 확인할 수 있도록 뒤쪽에 배치되어 있어, 독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직접 문을 열어 나가게 됩니다.
숫자를 세고, 거울을 의심하고, 자리를 읽고, 빠진 글자를 찾아내세요. 마지막 장에서는 앞서 얻은 네 개의 답이 하나의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 저택이 끝까지 묻는 것은 단순한 암호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기억했는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