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항구의 평범한 소년 리오는 어느 날 비가 오지 않는데도 흠뻑 젖어 있는 배에 오릅니다. 그곳에서 겁은 많지만 도망치는 길만큼은 누구보다 잘 아는 톰바 선장, 말 많고 비밀 많은 갈매기 삐딱부리, 그리고 바다 밑에서 울리는 정체 모를 노래를 만나며 돌아갈 수 없는 항해를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보물지도를 찾아 떠나는 모험처럼 출발하지만, 곧 기억을 사고파는 안개 시장,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바다, 표정을 훔치는 인형극단, 길을 지키는 별고래, 그리고 번개섬에 봉인된 오래된 진실로 독자를 끌고 갑니다. 리오가 마주하는 수수께끼는 단순히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가'가 아닙니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가'라는 더 크고 아픈 질문입니다.
유머와 긴장, 환상적인 이미지와 추리의 단서가 빠르게 맞물리며 이야기는 마지막 항구로 향합니다. 겁쟁이 선장과 말하는 갈매기, 그리고 지도를 찢어야만 길을 열 수 있는 소년의 항해를 따라가다 보면, 가장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선택이 어떻게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하는 길이 되는지 만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