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UI/UX를 '예쁜 화면 만들기'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가 왜 망설이고, 어디서 이탈하고, 무엇이 신뢰를 만들며, 어떻게 해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제품 설계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뿐 아니라 PM, 개발자, 창업자, 마케터, 1인 서비스 운영자까지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UI와 UX를 보는 관점을 바로잡고, 사용자의 판단 방식, 문제 정의, 리서치, 정보 구조, 화면 위계, 플로우 설계의 기초를 단단히 다집니다. 중반부에서는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컴포넌트, 마이크로카피, 사용성 테스트, 접근성, 신뢰 설계를 다루며 실제 화면 품질을 높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후반부에서는 지표, 온보딩, 전환, 디자인 시스템, 협업, AI 시대의 UX까지 연결해 오늘의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원칙만 말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한국 서비스 맥락에 익숙한 사례, 실무에서 바로 점검할 질문, 흔히 놓치는 실패 지점, 그리고 실제 프로젝트에 연결하는 사고 흐름을 함께 담았습니다. 그래서 독자는 챕터를 읽을수록 "어떻게 꾸밀까?"보다 "왜 이렇게 설계해야 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UX는 사용자를 이기려 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덜 헷갈리고, 덜 불안하고, 더 쉽게 목적에 도달하게 돕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설계를 위한 공통 언어이자 실무 기준이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