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케팅은 대기업 마케팅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예산이 적어서 덜 하는 마케팅도 아니고, 채널 몇 개를 빠르게 따라 하는 실무 요령만도 아닙니다. 스타트업에게 마케팅은 고객을 찾고, 시장을 배우고, 메시지를 검증하고, 결국 살아남는 성장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현실적인 출발점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하나"를 늘어놓기보다, 지금 단계에서 무엇에 먼저 집중해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잡아줍니다. 고객 정의, 포지셔닝, 퍼널 설계, 첫 고객 확보, 콘텐츠와 SEO, 소셜과 커뮤니티, 퍼포먼스 마케팅, 제품 주도 성장, CRM과 리텐션, 데이터 운영, 단계별 로드맵까지 스타트업 마케팅의 핵심을 한 흐름으로 연결했습니다. 각 장은 추상적인 이론보다 실제 팀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과 실행 감각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이 책은 처음부터 화려한 성과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작게 시작해도 더 정확하게 배우고, 덜 헤매고, 반복 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첫 100명의 고객이 필요한 팀, 마케팅이 바쁜데 왜 쌓이지 않는지 답답한 팀, 광고와 콘텐츠와 제품과 세일즈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드는 팀이라면 이 책이 훨씬 실용적인 지도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스타트업 마케팅의 진짜 실력은 더 많은 일을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과 아직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은 그 기준을 독자에게 선명하게 남기는 책이 되도록 다듬었습니다. 이제 1장부터, 스타트업에 맞는 마케팅이 왜 달라야 하는지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